나날이 향상하는 돼지력

[서면맛집/전포카페거리] 2박 3일 부산 먹방 여행 1편

갓반인 2022. 12.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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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박 3일간
지인과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KTX랑 숙소만 잡아놓고
간단하게 다녀온 여행이지만
아주아주 알차게 잘먹고 왔다!

몇년만에 부산을 간건지
계속 먹고 또먹고 ㅋㅋㅋ
먹여행이나 카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먹성일듯?


숙소는 서면에 잡아놓고
지하철로 이동했기 때문에
첫날 부산역에서 끼니를 간단히 때우고,
서면역에 들러 짐을 맡긴 다음
전포카페거리에서 이것저것 먹고 놀았다.
부산렿



부산 차이나 타운 - 마가만두

사실 돼지국밥부터 먹고 시작하고 싶었지만
같이 간 지인이 냄새나는 음식을 잘 못먹어서
돼지국밥은 패스했다.

부산역 건너편이 차이나타운이라
길찾기가 어렵지않다.
골목 자체도 복잡하지않아
쭉 들어가다보면 바로 보인다.

지인이 이전에 신발원은 가봤다고해서
안가본 마가만두를 가보기로!








인천 차이나타운처럼 화려한 느낌은 아니다.
끝까지 가보진않았지만 골목도 짧은듯 했다.
식사시간 치곤 살짝 빠른 시간대라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이 바로 들어간 편.







메뉴판.
면요리는 따로 없다.
나중에 식사하다보니
볶음밥도 하나씩 시키던데 하나 시켜볼껄.







군만두.
피가 두꺼워서 겉이 바삭한데도
씹으면 부드럽게 씹힌다.
육즙 가득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담백한 맛이 있다.
신발원은 여기보다 더 바삭하다고.






찐만두.
쪄내서 그런지 육즙은 더 잘느껴지지만
아무래도 피가 두껍다 보니
튀겨낸게 더 입에 맞았다.
육즙 또한 신발원이 더 가득하다고하니
다음엔 신발원을 가봐야겠다.








부산 고양이들은 사교성이 좋았다.
저녁에 지나가면서 보니
어떤 여성분 무릎위에서
고롱고롱 대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집고양이냐고 ㅋㅋㅋㅋㅋ







전포 카페거리/서면 카페 주마등

예전에 이탈리아 갔을때
에스프레소를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국내에선 에스프레소를 사먹어보는게
처음이라 기대됐다.
앉아서 마실수 있는데
이 가격이면 착하게 느껴진다.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멋진 공간.
복층이긴하나 공간 자체가 넓진않다.
그래도 층고가 높아 시원시원해보인다.






같이간 지인이 커피를 못마셔서
아이스 초코를 시키고 난 에스프레소 쇼콜라.
사장님이 다른 손님분과
이야기하면서 내주시느라 그런지
시간이 꽤 걸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커피가
미적지근하게 식어있었다.
커피 맛은 좋았음!

아이스 초코는 깔끔해서
초코 특유의 텁텁한 맛은
1도 없는 대신 단맛이 없다.
달달~한 아이스 초코를
기대하고 먹는다면 아쉬울 것.







복층공간이 편안하고
충전 가능한 포트도 있어서
눈치안보고 놀다왔다.






전포 카페거리 연의양과

오후시간대에 방문햇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디저트가 많이 남아있었다.
구움과자들 다 2800원으로 기억한다.
바닐라 까눌레 두개와
카라멜 다쿠아즈 한개를 구입했다.
어차피 디저트 먹으러 갈거라서
음료는 주문안하고 디저트만 포장했다.






바쁘다 바빠!








카라멜 다쿠아즈 하나로
둘이 나눠먹었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퐁신퐁신한 느낌도 좋고 크림도 맛있다.
서울이 본점인거같은데
다음에 근처 갈일 있으면 방문해보고 싶다.








까눌레는 포장했다 깜빡하고
저녁에 숙소가서 먹었는데
비린내 없고 겉바속쫀 맛있음.







전포카페거리 사랑방다실

지인과 나 둘 다 길치라서 네비 키고 다님ㅋㅋㅋ
여기가 맞나...? 갸웃갸웃하면서 올라갔다.
여기가 맞다 ㅋㅋㅋ






빈티지한 내부 인테리어.
푸딩 아라모드는 메뉴판에 따로
가격이 없었고 결제할때 보니 9,800원.







먼저나온 커피젤리와 석류 크림소다.
커피는 먹은 상태고
커피젤리와 푸딩을 시켰으니
1인 1메뉴라고 생각하고
음료는 목마르면 따로 시키려고했는데
음료를 무조건 1인 1메뉴로 시켜야한다고.
그럼 1잔만 시켜도 괜찮은지 여쭤보니
가능하다고하셔서 양해드리고 1잔만 시켰다.








드디어 푸딩까지 나왔다.
친구에게 보여주니
옛날 캔모아 감성이라고 ㅋㅋㅋㅋㅋ
푸딩맛은 딱히 인상적이진않았다.
크림소다도 솔직히
어디가서 먹어도 다 똑같은 맛이니 ㅋㅋ






가장 맛있게 먹었던 커피 젤리.
부드러운 크림 맛도 좋았고
커피젤리가 쌉쌀해서 잘어울렸다.
부산 카페 후기보다가
누굴 데려가도 다 만족하고 온다는
후길 보고 갔던건데
맛보단 분위기를 보는 분들인듯?







집에 갈때는 입구까지 나와서
사탕을 손에 쥐어주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내렸다.
비올 확률 60%라고했는데 !!!
30분만 늦게 나오던지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뻔.
비 쫄딱 맞으면서
소인수분해 도착하니 빗줄기가 약해졌다.
우산이 하나뿐이었던지라
둘다 엄청 젖음 ㅋㅋㅋㅋㅋ





서면맛집 소인수분해

컨테이너 창고(대기장소)에
가려져서 못찾을 뻔.
카페에 앉아있기도 심심하고
웨이팅 길다는 말에 4시쯤 도착했는데
1번으로 대기표를 받았다.

조금 허무했는데 4시 반쯤되니
슬슬 사람들이 오기 시작해서
오픈시간 다되어가니
매장앞까지 대기 손님들이 많아졌다.
내부 테이블도 적진않아서
평일이라면 4시 30분~오픈시간 5시
맞춰서 가도 충분할듯.






홀딱 젖은 바지.







225280번째 방문 손님이었다.
기본찬도 깔끔.
그릇까지 다 통일성있어서 깔끔함이 돋보였다.




인수분해주 시켜볼까 싶었는데
후기보니 음료수같다고 해서 그냥 맥주 마심.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인데
이전 후기들보니 가격 올린지 얼마 안된듯하다.






기본 야채와 기본 육회.
조막만하게 나와서 누구코에...? 싶은데
안주로 먹는거라 생각보다
양이 괜찮았고 맛있었다.






메인 곱창모듬구이 2인분.
곱창, 염통, 대창 세트.
대창이 진짜 독보적으로 맛있다.

냄새나면 못먹는다고했던 동생이
2인분 시켜서 먹자마자
바로 2인분 시키라고함 ㅋㅋㅋㅋ

곱창은 곱은 좀 적은편이지만
역시 냄새없고 꼬득꼬득하니 괜찮았다.
염통은 너무 얇아서 별로였는데
안그래도 금방 질겨지는 염통이
왜이렇게 얇은건지..?
염통부터 빨리 먹으라고하는데
이것저것 집어먹고 싶지
염통부터 헤치워야지 하면서 먹진않으니까..

추가는 대창만 할수있으면 좋은데
가격대도 높은 주제에
모듬으로밖에 못시키는건 좀 괘씸함.
그래도 둘다 맛있게 잘 먹고
다음에 또 올만한데..? 싶은 맛집이었다.








서면 탄광맥주

저녁 맛있게 먹고 한잔하니
집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웠다.
서면으로 이동해서 수제맥주 어쩌고 하길래
앞에 광고판 보고 들어갔는데
수제맥주 샘플러 시키고보니
다 소주를 먹고 있는게 아닌가.
호다닥 검색해보니 체인이었다....?
낚였다 싶었지만
이왕 시킨거 맛있게 먹자했는데
오른쪽 두잔은 먹을만했지만
(수제맥주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슈레기의 맛)
왼쪽의 세잔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는 맛이라 다 버리고 왔다.






탄광튀김?도 우유튀김이라고해서
간단히 먹으려고 시켰건만
내가 아는 우유튀김이 아니야...
둘다 맛없는걸 억지로 먹는 성미가 아니라
사진 그대로 남기고 왔다.
방문은 자유인데
수제맥주는 절대 시키지 마시오..
술남기는거 최고로 돈 아까워해서
술은 안남기는데 이건
그냥 물 1.5리터 마시는게 나을 정도.






아쉬운 마음에 그냥 집엔 못들어가겠고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 더.
그냥 숙소에서 편하게 먹을껄
입맛만 버리고 들어와벌임.


1일차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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