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거라면
뭐든 좋아하는 내가
굿즈샵을 기웃거리다
다마고치를 보게되었다.
세상에 이게 아직도 나온다고?!
싶었는데 장터 검색해보니
예쁜것들은 가격이 미쳐 날뛴다.
종류도 너무 많아서 헷갈리고.
어차피 지금 나오는 썸이랑 스마트 말고
미츠류는 전부 단종이라고 보면 되서
중고로밖에 못구하는것같더라.
스마트는 카드를 따로 추가구입해서
캐릭터를 추가하는 개념.
보통 갖고싶은건 플미주고 사기보단
기다렸다 사는 편인데
콜렉터들이 있으니 구지 재판하진 않을것같고
스마트 카드 팔아먹으려면 더더욱 안할것같다.
손가락만 빨다가
반다이샵에서 눈여겨보던
썸이 재고가 풀려서 드디어 구입!
다마고치 썸은 정식 한국어 버전이라
입문자가 플레이하기 좋다.
20~30만원하는 산리오 다마고치가
눈에 아른거리지만 적당히 타협하기 ㅋㅋ
썸 메르헨과 매지컬은
캐릭터 2종과 맵 하나 다른거 말곤
큰 차이 없으니 맘에 드는 색깔로 사자.
썸은 간단하게 말하면 캐릭터 키워서
결혼-육아 반복하는 유전자 가챠 게임이다.
결혼하게되면 캐릭터들의 유전자가 만나서
새로운 아이가 나온다.
그래서 내장되있는 캐릭터가 질리거나
통신하려면 다른 다마고치가 필요하다.
특히나 썸의 경우엔 블루투스? 기능이
아예 빠져있어서 미츠와 기기간 통신만 가능하고
일본판 미츠종류들처럼 앱을 사용하기가 안된다.
썸의 남아들은 전부 못생겨서
특히나 플레이 하다보면
다른 기종이 목마르게 된다.
전면 보호필름을 자체제작 해보자
생각보다 더 예쁜 실물!
무지 반짝반짝 거린다 ㅋㅋㅋ
이걸 유지하려면 보호필름을 붙여야한다.
액정은 흔히들 설탕액정으로 부르던데
안경닦는 천으로 닦아도 기스가 난다고..?
어질어질하네.
랩이나 다마고치용 필름을 오래 붙이면
저 반짝이도 뜯긴다는 것도 봤다.
아무리 장난감이지만
5만원짜린데 너무하는거 아니요.
그나마 핸드폰용 우레탄 필름은 낫다고해서
다이소가서 2000원 주고 우레탄 필름 사옴.
어차피 잘라서 붙여야하니까
기종 최대한 큰거로 사면 된다.
다이소 간김에 버튼자리 뚫어줄
펀칭기도 하나사면 좋다.
1000원밖에 안한다.
도안 뽑아서 대고 그리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차피 두번 일하는거니까
그냥 필름을 대고 펜으로 그려준다.
버튼 자리는 표시해놨다 펀칭기로 뚫는다.
사이즈 딱 맞음!
붙일때 팁은 꾹꾹 눌러가며 붙이는게 아니라
필름을 쫙쫙 늘려가면서
액정부분이 떠있게 만들어주는게 포인트.
유튜브 찾아보면 잘 나온다.
필름 두장 날려본 개인적인 팁이라면
다마보다 넉넉하게 재단해서
먼지가 끼지 않도록 앞판과 옆판 틈새까지
다 붙여주는게 좋은것같다.
핸드폰 보호필름도 꽤나 잘붙이는 편이라
이것도 나쁘지않다.
테두리 부분까지 완전히 못감싼게 신경쓰여서
필름을 두장이나 날린 것인데
마지막장도 마음에 안들지만
또 필름사기 싫어서 대충 쓰는중.
다이소에서 건전지도 잔뜩 샀다.
화면 밝기 적당히 쓰면 2주정도 쓴다고.
다마고치 본체, 케이스, 건전지 핑쿠핑쿠 3위 일체.
끝인줄알았지?
클립도 핑크다.
실행이 안되서 불량인줄알았는데
빡대가리마냥 두개를 반대로 넣었다.
둘다 같은 방향이다.
본격 육아 시작!
여아가 예뻐서 여아로 태어나라!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남아로 태어나야 결혼할 여아를
고를 선택지가 넓어진다.
조작은 그냥 만져보면 된다.
어차피 버튼 세개라
선택지가 많지않아서 금방 적응됨.
울고있지만 당황하지말고
밥 연타눌러서 배부르게 만들어주고
아이템가서 곰돌이 데려와서
안울때까지 놀아주면 끝!
1시간정도는 이걸 좀 자주 반복해줘야한다.
나름 신생아라고.. 계속 배고프고 싸고 난리다.
이때 의도적으로 케어를 안해서
케어미스를 내는 경우로
캐릭터를 뭐를 뽑을지 조정할수 있다.
케이스 보통 파는게 이거밖에 없어서..
귀엽긴한데 먼지 오지게 붙는다.
펄로 구입하면 좀 티 안난다고 한다.
공원가서 노는 딸래미.
저친구 똘망하니 마음에 드는데 결혼 상대에 없더라..
중간중간 화면 켜놓고 있으면
혼자 저렇게 이벤트 열어서 돌아다닌다.
계절별로 좀 차이가 있는 듯.
맨 오른쪽버튼이던가 누르면 스킵가능하다.
유독 자주 만나게 된 원숭이.
결국 남편됨 ㅋㅋㅋㅋㅋ
8~9시정도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잔다.
중간에 깨지않으니 편하게 쉬면 된다.
애가 자는 시간, 일어난 시간은 안바뀌는데
내가 시간설정을 바꿀 수 있어서
내 패턴에 맞춰서 다마고치 시간을 바꾸면 된다.
생각보다 더 귀엽고 품절이 잦아서
걍 할인할때 퍼플까지 삼 ㅎ
특정 시간대에 공원 방문하면 주는 할인 쿠폰들.
한번 얻으면 대를 얻어서 계속 쓰니
초반에 얻어두면 좋다.
무려 50% 할인 쿠폰임!
아침 7시에 공원에 나가면 랜덤으로
호박머리 친구가 쿠폰 두장중에 하나를 준다.
매달 10,20,30일에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 공원에 가면
에코형제들이 쿠폰 3종 중 랜덤으로 하나를 준다.
날짜 조작으로 가능한데
꼭 시간을 6시 59분으로 돌려서
기상미션을 한번 보고 시간을 10시로 바꿔야
에코데이 이벤트를 노가다할수 있다.
에코백이 드럽게 안나와서 진짜 열댓번은 했다.
열심히 키웠는데 왜 대머리 펭귄이 된거지
분명 잘키웠는데..?
왜 이런 와꾸가 되었지..
노리던 아이랑 너무 반대가 나와서
당황스럽다.
상점갈때 들고가는 에코백은
에코형제가 준것 ㅋㅋㅋㅋ
녀석 그래도 알뜰하구나.
원숭이랑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귀여운 펫도 마당에 들여놓고.
며칠 후 도착한 매지컬 퍼플.
핑크쳐돌이인데 이건 보라색이 예쁘네.
물론 보라색도 좋아함 ㅋㅋㅋ
훨씬 영롱하고 예쁘다!
다시 예쁘게 자라난 내딸!
리모델링 한번하고 나면 계속 바꿔가면서 가능한줄.
내가 너무 만만하게 봤구나.
리모델링 할때마다 돈내야한다.
맵 해금 하려면 리모델링을 계속 해줘야해서
하나씩 열어가면서 하는게 나은것같다.
잘 자라준 대머리 펭귄.
차라리 머리가 아예 없었으면 더 귀여웠을텐데
숱이 너무 없었다.
성장하고 놀러갔는데 갑자기 프로포즈 받아서
당황했지만 바로 받아주었다.
못생긴 유전자는 3대를 간다
2대는 남아가 태어났다.
과연 어떤 아이가 나올지?!
...?
원숭이 유전자 개쎄네.
엄마랑 닮은건 색뿐이자너.
제법 원숭이꼴을 갖추고 나니
독립시켜준다.
2대째부터는 냠냠 스트리트를 뚫을수 있어서
바로 오무라이스 5번 갈겨주기.
좀 공복을 오래 유지시켰다가
성장하자마자 먹이는게 좋은것같다.
2대로 넘어가면 힘들게 미니게임 할 필요가 없다.
시간을 1월 1일~6일로 돌리면 세뱃돈 준다.
1회에 천원씩.
3대째부터는 2천원씩 준다.
1일로 돌리면 새해이벤트가 나와서 귀찮아져서
2~6일을 몇번 반복해줬다.
맵 해금할때 나오는 귀여운 이벤트들.
오무라이스먹고 염색되니까 그냥 아빠 그자체구나..
다행히 프렌드기 전에 염색한건
다시 성장하면 복구된다.
유전되길 원하지않으면 프렌드기 전에 염색해주기.
농장가서 싹을 심었는데 이거 뭐였을까.
깜빡하고 못보고 결혼시켜버렸다.
맵을 해금하면 메뉴 아이콘도 준다.
순서대로 기본-농장-뷰티샵
뷰티샵이 드림 리폼이랑 잘어울려서
이걸 고정으로 쓰는중.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Feat.유전자)
최종 단계인 프렌드기되니
다시 예뻐졌다!
엄마릉 똑닮았네.
이게 최종진화될때까진
어케 바뀔지 모르게 되니 재밌다.
맘에 안드는 아이가 나오면
진화 이펙트 나올때 리셋버튼 눌러주면
이벤트가 다시 나오면서
헤어같은건 바꾸기 쉽다는듯.
컨텐츠는 미니게임이랑 유전자 가챠가 다인데
아기자기하고 키우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다.
공략도 딱히 필요없지만
맵 해금이나 궁금한 부분은 초록창가서
'다마고치 공략' 이라고 검색하면
제일 처음에 다마고치 갤러리에서 쓴
기본 가이드 참고하면 된다.
애지간한건 다들어있어서
추가로 찾아볼 필요가 없다.
플미를 주고 살만한 장난감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제값주고 산다 하면
추천할만한 재밌는 장난감이다.
이번에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찍먹하려고 구입하셨던 분들이
내놓은 매물이 흘러넘치고 있으니
궁금하면 츄라이츄라이~~~
+
마지막으로 3대째 자라나고 있는 아들.
원숭이 머리는 징하게 안벗겨진다 ㅋㅋ
죠르디 다마고치
반다이 오리지널
반다이 스마트워치 민트
반다이 스마트 니쥬
말랑쁘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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